한국 고분자과학 발전을 위해 제정된 도레이고분자상의 제 7회 수상자로 부산대학교 화학과 진성호 교수가 선정됐다. 한국고분자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겸해 1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 홍보교육담당 김은주 상무가 참석, 상금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고분자 합성 및 물성을 전공한 진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에서 화학과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유기전자소자의 효율과 수명을 향상시키는 층간소재 개발 △진청색 형광소재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와 유기태양전지의 정공전달층으로 도입 △유기태양전지와 OLED에 동시 적용가능한 새로운 구조의 결정성 고분자 설계 등의 뛰어난 업적으로 이번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되었다.

진 교수는 학자로서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새롭고 진보적인 연구를 계속하여 고분자과학 분야에 공헌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고분자학회가 주관하는 도레이고분자상은 도레이첨단소재가 한국의 고분자과학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2년에 제정한 것으로, 매년 고분자과학 및 기술분야의 우수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