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생산체제를 변경해 신속하게 마스크 증산에 힘써준 도레이첨단소재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31일부터 기존 기저귀용 소재 생산라인을 개조해 KF-80급 마스크용 필터 생산라인으로 전환했다. 이는 당초 예정보다 한 달 이상 앞당긴 일정으로 하루에 마스크 650만 장 분량인 13톤 규모의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를 생산하게 된다.

한편, 일반적인 보건용 마스크는 외피와 내피에 쓰이는 스펀본드 부직포와 필터 역할을 하는 멜트블로운을 따로 생산해 접합하지만, 도레이첨단소재 설비는 한 라인에서 두 가지 부직포를 복합해 한 번에 만드는 독자적인 혁신 공정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멜트 블로운만 생산하는 설비보다 생산 속도가 5배 가까이 빨라져 마스크 품귀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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